㈜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구미시와 향토기업 다산정공(대표 황득생)은 8월 18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황득생 다산정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산정공과 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구미 국가5산업단지 부지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의료기기 제조공장 증설 및 시설 확충을 위해 총 120억 원 규모로 클린룸과 멸균시설 등 고도화 설비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6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 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다산정공은 1998년 구미에서 설립한 지역 토종 의료기기 부품 전문 기업으로, RF(고주파) 의료기기용 스템핑 마이크로니들, 멀티 인젝션 니들(물광 주사), 모발이식용 니들 등 정밀 니들류를 자체 개발·양산해 왔다. 특히 국내 유일 마이크로니들 자체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의료기기 기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미용 시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비침습·저통증·고효율 시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미세·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니들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영역을 확장 중으로 이번 다산정공의 신규 증설 투자는 특화된 기술력을 통해 발빠르게 글로벌 성장세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증설 투자로 다산정공은 제품의 조립·멸균 공정의 일괄 생산 체계를 완비해 품질 경쟁력과 생산능력 확장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 충족과 생산 공간 제약을 해소하고 생산라인 확장으로 다양한 제품군 대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거래처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뿌리 깊은 향토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행정과 기업이 함께 뛰겠다”며 “이번 투자가 청년 일자리와 지역 산업 고도화로 이어지는 큰 계기가 됨은 물론 구미에서 축적한 정밀가공·미용 의료기기 생산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