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글쓴이 한국탑뉴스 발행인 차복원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 가운데 하나다. 관광과 문화 교류도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그러나 사람들의 왕래가 늘어나는 만큼 양국 국민의 마음까지 가까워지고 있는지는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인 2025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946만 명에 달했고, 한국을 찾은 일본인 역시 약 365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6년 들어서도 한국인의 일본 방문은 상반기에만 567만 명을 넘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했다. 일본인의 한국 방문 역시 연초 증가세를 보였다. 관광 통계만 놓고 보면 양국은 분명 가까워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의 왕래와 국민감정은 반드시 함께 움직이지 않는다. 최근 일본 구마모토 강진 피해 지역에 한국 기업이 생수를 지원하자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한국산 생수를 두고 ‘화장실 물로 사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롱성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한국인들이 느낀 씁쓸함은 클 수밖에 없다. 물론 일본 내에서도 이런 혐한성 발언을 비판하고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는 목소리가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글쓴이 한국탑뉴스 발행인 차복원 한국 스포츠가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기력 못지않게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오랜 기간 체육계에 뿌리내린 학연·지연·인맥 중심의 문화를 걷어내는 일이다. 월드컵 등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선수 선발과 지도자 인선, 협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된다. 하지만 이는 축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야구와 농구, 배구를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둘러싼 지적은 계속돼 왔다. 스포츠의 기본은 실력이다. 선수는 경기력으로, 지도자는 지도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 스포츠단체의 임원 역시 전문성과 행정 능력, 미래에 대한 비전을 기준으로 선임돼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어느 학교 출신인지, 어느 지역과 연고가 있는지, 누구와 가까운지가 능력 못지않게 작용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이런 구조가 계속된다면 뛰어난 선수와 지도자가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하고 결국 한국 스포츠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가장 큰 피해자는 선수들이다. 국가대표를 꿈꾸며 오랜 시간 땀 흘린 선수들이 실력이 아닌 다른 이유로 기회를 잃는다고 느낀다면 스포츠가 지켜야 할 공정성은 무너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 경위 김희정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서고 바다와 계곡을 찾아 장거리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하지만 이 시기와 함께 늘어나는 위험도 있다. 바로 음주운전과 약물운전이다. 많은 사람은 사고가 특별한 사람에게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통사고 현장은 늘 평범한 일상의 끝에서 시작된다. 식사를 곁들인 술 한 잔, 피곤함을 견디기 위해 복용한 약,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짧은 판단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든다. 술은 판단력을 흐리고 위험을 가볍게 여기게 만든다. 일부 약물 역시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해 운전 능력을 떨어뜨린다. 문제는 운전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정상이라고 믿는 데 있다.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 사고는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음주운전과 약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예방할 수 있는 범죄이다. 운전 전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약을 복용했다면 운전에 영향을 미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운전이 어렵다면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경찰은 여름 휴가철 음주·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글쓴이 : 한국탑뉴스 발행인 차복원 집값 상승을 소득 증가로 간주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거주 1주택자와 상속주택에 대한 현실적인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부동산 정책의 목적은 투기를 억제하고 주거 안정을 이루는 데 있다. 그러나 정책이 지나치게 세금과 규제에 의존하면 투기세력을 잡기보다 평생 모은 돈으로 집 한 채를 마련한 서민과 중산층에게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오랫동안 한 지역에서 살아온 1주택자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 집값이 오르면서 고가주택 보유자가 되기도 한다.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았는데 주택의 평가금액이 상승했다는 이유로 재산세와 각종 보유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집값 상승은 실제 현금이 들어온 소득이 아니다. 집을 팔지 않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장부상의 자산 증가에 가깝다. 은퇴한 고령층의 상황은 더욱 어렵다. 일정한 근로소득 없이 연금이나 생활비에 의존하는데 집값이 올랐다는 이유로 세금이 늘어나면, 수십 년 동안 살아온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 실거주 목적의 집 한 채마저 세금 부담 때문에 처분해야 한다면 주거 안정이라는 부동산 정책의 기본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전남경찰청 순천경찰서 경비작전계 순경 최문환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매년 반복되는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강력한 태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한번 내릴 때 좁은 지역에 폭탄처럼 쏟아붓는 ‘게릴라성 폭우’는 한순간에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취약지 현장을 다니다 보면 여름철 풍수해의 위험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하차도나 상습 침수지역은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치명적인 고립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행동 요령 숙지가 중요하다. 기상특보에 귀 기울이고, 만약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나 도로를 맞닥뜨린다면 무리하게 진입하지 말고 즉시 신고 후 우회해야 한다. 차량이 고립될 경우 신속하게 탈출해 피난사다리 등을 이용하여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과감한 판단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자체와 관계기관 역시 배수구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 구역에 대한 선제적인 교통통제 및 주민대피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재난은 가장 약한 곳부터 소리 없이 찾아온다. 안전은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글쓴이 : 한국탑뉴스 발행인 차복원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한국이 우선협상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은 단순히 대형 계약 하나를 놓친 문제로만 볼 수 없다. 세계 방산시장에서 우수한 기술과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넘기 어려운 외교·동맹·산업협력의 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다. 우리 잠수함은 성능과 건조 능력, 빠른 납기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부와 해군, 기업도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나섰다. 그러나 전략무기 도입은 단순한 제품 구매가 아니다. 구매국은 무기의 성능뿐 아니라 동맹국과의 연합작전, 부품 공급, 정비체계, 기술 이전, 현지 고용과 수십 년간의 외교 관계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한국 방산은 그동안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신속한 공급을 앞세워 세계시장에서 성장했다. K9 자주포와 K2 전차, FA-50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하지만 잠수함과 전투기, 미사일방어체계 같은 전략무기는 가격과 납기만으로 최종 결정되지 않는다. 구매국이 원하는 것은 무기 한 척이 아니라 장기간 함께할 안보·산업 동반자다. 이번 수주전은 우리 방산산업의 과제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우선 입찰이 시작된 뒤에 움직이는 방식에서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글쓴이 : 불탑뉴스 발행인 차복원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검찰과 경찰의 권한을 분산하고 상호 견제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어느 한 기관에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수사의 공정성과 인권 보호를 높이겠다는 것이 제도의 목표였다. 그러나 국민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실은 기대와 다르다. 고소장을 접수한 뒤 몇 달이 지나도록 담당자 연락조차 받기 어렵고,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간 사건이 보완수사를 이유로 다시 경찰로 돌아오는 일도 적지 않다. 사건은 검찰과 경찰 사이를 오가지만 피해자의 시간과 생계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2021년 수사권 조정 이후 검사가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절차가 새로 도입됐다. 2023년 보완수사 요구를 받은 인원은 약 14만9천 명에 달했다. 경찰이 송치한 사건 가운데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비율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 안팎을 기록했다. 보완수사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범죄 혐의를 명확히 밝히고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해 부족한 수사를 보완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는 보완수사가 기관 간 책임 떠넘기기와 반복적인 사건 왕복으로 변질될 때다. 경찰은 검찰이 불필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글쓴이 한국탑뉴스 발행인 차복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젊은 세대다. 월급만으로는 집을 마련하기 어렵고, 성실하게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자산 격차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현실이 이들을 주식시장으로 이끈다. 젊은 투자자들에게 주식은 단순한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 팍팍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이자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의 공간이다. 적은 돈으로도 대기업의 주주가 될 수 있고, 기업 성장의 성과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투자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상승하는 시장은 언제나 기대와 함께 착각을 만든다. 주가가 계속 오르면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믿기 쉽다. 주변에서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온라인에는 투자 성공담이 쏟아지면서, 아직 투자하지 않은 사람만 뒤처지는 듯한 불안감도 커진다. 문제는 이때부터다. 시장의 상승을 자신의 실력으로 오해하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투자하는 순간 위험은 급격히 커진다. 생활비와 비상자금까지 주식에 넣거나 신용대출과 카드대출을 활용해 투자하는 경우, 작은 주가 하락도 일상 전체를 흔드는 충격으로 돌아올 수 있다. 특히 소액투자자는 정보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글쓴이 한국탑뉴스 발행인 차복원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공격을 주고받다가도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휴전을 말한 뒤 다시 군사행동이 이어지는 불안정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겉으로 보면 양국의 행보는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속에는 분명한 계산이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 가능성과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위협을 막으려 한다. 하지만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는 전면전은 정치·경제적으로 큰 부담이다. 이란은 넓은 영토와 미사일·드론 전력, 주변 무장세력과의 연계망을 갖고 있어 공습만으로 완전히 굴복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미국이 원하는 것은 이란 전체를 무너뜨리는 전쟁이라기보다 핵시설과 미사일 전력, 해상 공격 능력을 제한하고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제한적인 군사행동에 가깝다. 이란의 입장도 복잡하다. 미국과의 정면 대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대응 없이 물러날 경우 정권의 권위와 내부 결속이 흔들릴 수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과 미사일·드론 전력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미국은 군사력으로 이란을 압박하고, 이란은 원유 수송로와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응원 구호는 분명 적절하지 않았다. 상대 학교와 선수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와 반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잘못을 바로잡는 것과 충분한 사실조사 없이 중징계부터 내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응원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이틀 만에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묻지 않을 수 없다. 협회는 왜 그토록 서둘렀는가. 누가 구호를 만들고 주도했는지, 선수단 전체가 그 의미를 알고 조직적으로 참여했는지, 지도자가 이를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먼저였어야 한다. 더욱이 지도자와 선수 개인에 대해서는 추가 사실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도 팀 전체에는 즉시 6개월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개인의 책임은 더 조사해야 하지만, 팀 전체의 책임은 이미 확정됐다는 것인가. 고교야구 선수들에게 6개월 출전정지는 단순한 경기 출전 제한이 아니다. 대학 진학과 프로 지명, 스카우트 기회가 걸린 학생들에게는 선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무거운 처분이다. 그만큼 징계가 무겁다면 조사 역시 철저하고 신중했어야 한